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27
고독한 단벌신사 : 제27화 올리언스 스토어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연재물로,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 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찾아갑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인물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주제
빈티지 스토어
장소
올리언스 스토어 (OLREANS STORE)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1로 34 B1
영업
매일 12:00 - 20:00
크레딧
출연 원덕현
촬영 김슬기
제작 김소영
프롤로그
어느 날, 김오키님과 저녁식사와 간단한 술 한 잔을 하기 위해 만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오키님이 저를 만나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다고 말해주었고, 저 또한 좋아서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서로 대화를 해보니 지식이 아닌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식과 진심의 차이는 밀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지식은 단시간 안에 공부하여 빠르게 습득하고 외울 수 있다고 한다면 진심은 지식들이 꾸준히 쌓이고 쌓여 어떠한 단단한 덩어리감이 몸과 마음에 배었을 때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국내에서 서울을 떠나 부산까지 내려가게 되었는데요.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ORLEANS STORE 대표 이종윤(이하 이종윤 대표) : 안녕하세요.

 

고독한 단벌신사 (이하, 고단신) : 안녕하세요, 출연에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리언스 스토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종윤 대표 : 저는 이제 올리언스 스토어를 이제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제 이종윤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아메리칸 캐주얼 빈티지로 기반으로 하고 있는 빈티지 셀렉트 숍입니다. 50년대부터 90년대를 아우를 수 있는, 그 옛날의 빈티지 제품들과 더불어 저희 올리언스 스토어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들까지 소개하고 있는 숍입니다.  

 

고단신 : 많이 긴장하신 것 같네요. (웃음)

 

이종윤 대표 : 많이 긴장했습니다. 

 

 

 

 

고단신 : 뭔가 이렇게 먼 산을 보면서 웃는 모습이 되게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고 긴장하고 있구나라는 걸 느껴서 좀 귀여운 느낌이 있네요. 본인은 귀여운 분이신가요? 

 

이종윤 대표 : 저요? 음… 귀엽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는 해요. 

 

고단신 : 그럴 것 같아요. 디렉터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종윤 대표 : 저라는 사람은 사실 많이 밝고 쾌활한 편이에요. 그리고 대체로 일반적이지 않는 특이한 생각을 하면서 고정관념 같은 것들을 항상 깨려고 해요, 바잉을 하거나 제작하는 결과물에도 그런 별난 성향이 많이 녹여지더라고요, 

 

무튼 저는 밝고 밝은 사람입니다. (웃음)

 

 

 

 

 

 

고단신 : 저도 숍에 들어왔을 때 그런 무드를 좀 느껴졌거든요. 전형적인 빈티지숍 느낌에서 조금 벗어나 약간의 색다름이 느껴지는 무드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숍에 깊이감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 엄청 깊어. 보다는 우리 빈티지랑 캐주얼이 잘 섞여 있어. 이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았고 디렉터님의 감성이 잘 녹아 있는 것 같네요.

 

이종윤 대표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 소재나 빈티지에는 각기 다르게 역사적으로 풀 수 있는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해요. 그런 소재에 저희의 생각도 더해지면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처음에는 올리언스 스토어가 고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설까 그런 걱정을 하고 제작을 했던 건 아니에요. 오랜 역사를 지닌 빈티지 제품(원단)을 갖고 리메이크했을 때 저한테 엄청 큰 쾌감을 줬는데 생각해 보니 그게 바로 올리언스, 저희 느낌인 거죠. 빈티지의 재해석이 좋아서 계속해서 재해석하고 유니크함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니까.

 

 

고단신 : 그런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도 보고 또 하시는 걸 보면 되게 즐기면서 하고 있구나, 더 잘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어라는 게 결과물에서 다 느껴지는 것 같아요. 화려한 결과물에 때로는 깊이감이 없거나 혹은 텅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오히려 화려함은 덜하더라도 옹골찬 느낌이 드는 살아있는 느낌이 받았어요.

 

이종윤 대표 : 감사합니다. 저희가 만지는 옷이나 직물은 수많은 시간을 거친 역사를 지닌 빈티지일 거잖아요. 그 역사를 일상에 녹여내고 싶다고 많이 생각했어요. 그냥 일반적인 옷을 가져와서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것보다는 이미 갖고 있는 스토리를 담아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사실 콘텐츠라는 게 저희가 뭔가 기획을 하고 의도를 한 건 아니에요. 그냥 제가 일상생활에서 좋아했던 집기, 빈티지한 무드 그런 것들을 같이 녹여내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많이 부족하죠. 제 감으로 하다 보니 부족하고 못하는데도 그런 개성을 좋게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고단신 : 음… 제가 봤을 땐 거기엔 온도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본인은 부족하다 생각해도 확실히 열정이 있으니까 콘텐츠에 온도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열정. 

 

그럼 처음 숍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이종윤 대표 : 제가 원래는 어패럴 쪽에 경험을 했었어요, 편집샵에서 계속 일을 하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의류와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소개하는데 저 개인적으로 매료된 디자인들이 있었어요, 당연히 너무 소개하고 싶었죠. 

 

그리고 여기 공간은 원래 임대도 나와 있지 않은 그냥 창고였어요. 근데 이 건물의 외관이 일단 너무 매력적이었고 주인분한테 무작정 뛰어 올라가서 이 공간을 어떻게 쓰면 안 되겠냐고 말씀드렸죠. 이쯤 돼선 제가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게 이 공간의 시작점이에요.

 

사실 그때는 자본도 여유치 않았는데 어패럴 쪽에서 느꼈던 경험과 열정만으로 그냥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고단신 : 그럼 올리언스라는 이름에서 프랑스의 도시 오를레앙’ 혹은 뉴올리언스’가 연상되는데, 올리언스라는 이름을 짓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종윤 대표 : 프랑스 지역명을 올리언스라고도 하는데 원래는 뉴올리언스라는 미국의 지명이에요. 어릴 적 음악을 전공하던 때에 뉴올리언스라는 동네 안, 미시시피 강 하구에선 소울이나 재즈 같은 음악을 들었어요. 그 강만의 자유로움인 거죠. 일단 그 지명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고객들에게 자유로움을 전달하고 싶었어요. 

 

엄청 무겁게 생각하게 된 이름이 아니라 저도 음악적으로 자유롭게 패션을 표현하고자 짓게 되었어요.

 

뉴올리언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남부의 미시시피강 어귀로부터 상류로 170km에 위치한 도시다. 미국의 주요 항구 도시 중 하나이고, 루이지애나 주의 최대도시이다. 2010년 기준 미국에서 46번째 규모의 광역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올리언스군을 형성한다.

(© Google)

 

 

고단신 : 지금은 빈티지도 셀렉트해서 판매하고 계시지만 또 그걸 리메이크에서 본인의 레이블로 판매하고 계시잖아요.
레이블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혹은 또 그걸로 하고자 하는 어떤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종윤 대표 : 빈티지에서만 나오는 그 시절의 소재와 현재 생산되는 브랜드들의 워싱 같은 자연스러운 가공에 첫 번째로 매료가 되었어요. 이걸 갖고 저희가 유니크하게 디자인을 하는 게 저희의 방향성이라 생각해요. 그렇게 고객분들에게도 계속 신선함을 채워주고 싶었고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리메이크 작업을 했을 때 고객들이 저희에게 투자를 하는 거잖아요, 투자를 했을 때 일반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소재나 형태 등 저희의 특별한 디테일들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계속해서 연구하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계속해서 생각을 했어요. 마이너적이거나 유니크하게 만들어낼 순 없을까. 

 

이제는 특별한 사람한테 전달한다기 보다 누가 입어도 누가 봐도 올리언스 스토어에서 만든 리메이크한 옷이라는 걸 전달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가 미군 가방이 있어요. 그 가방에 쓰여진 소재는 가방으로만 활용이 되는데 이제 저희는 자켓으로 만드는거죠.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고 입어보지 못한 직물들을 갖고 많이 접근하려고 해요. 

 

옛날에 만들어졌던 옷에 미세한 부자재 하나까지 이제 재조립 해보고 싶은거예요. 저는 지금도 그 작업이 너무 재밌어요.

 

 

levis black jean 3개를 사용한 자켓. 다른 색상의 데님을 사용한 패치워크를 통해 에클렉틱하게 보여주었고 구조적인 절개라인 디테일과 러프한 마감처리로 빈티지한 무드를 표현하였다.

 

US 1980’s original military M-65 quilted liner 를 해체하여 새롭게 재구성한 아이템. 색상이 다른 전면 및 사이드 포켓이 포인트이다.

 

 

고단신 : 그런 리메이크하는 거 자체가 현대 사회에선 쉽지 않은 영향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조 영역이다 보니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 작업하시면서 어려운 고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종윤 대표 : 저희는 당연히 많이 만들 수 없는 환경이고 같이 제작해 주시는 실장님도 그렇고 저희 팀원들도 대량생산을 목표로 둔 적은 아예 없어요. 많이 만들기보다 저희 샵 만의 DNA를 보여주고 싶은 거죠. 

 

재활용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환경적인 것도 포함이 된다 생각하는데 그러한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가 처음의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한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어요. 

 

이젠 더 이상 생산이 안 되는 직물을 갖고 저희는 리사이클을 해서 제작해야 하는데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잖아요. 대중들이 원하는 수는 이제 한정되어 있는데 저희가 만들 수 있는 건 엄청 소수인 거죠. 그럴 때 마음이 조금 어려워요. 더 재생산할 수 있는 직물을 찾고 어떻게 새롭게 전달할 수 있을까, 올리언스라는 브랜드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고단신 : 그럼, 올리언스 스토어에 왔을 때 이 공간을 좀 더 잘 즐길 수 있는 팁을 주신다면? 

 

이종윤 대표 : 음… 저희 공간에 오시는 고객분들에게는 다른 매장 경험을 해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집기나 빈티지 가구들, 거기 위에 놓여 있는 빈티지 옷. 

 

고객들이 진짜로 이 가구 뭐냐, 오래돼 보인다, 이거 어떤 거냐 여쭤들 보세요. 넓지 않은 구조인데도 공간에 대해서 잘 즐겨주고 계시고 어울리는 거에 궁금해하고 신기해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시면 너무 좋죠. 우리스러움을 어떻게 나타낼까 고민 많이 했거든요.

 

 

 

 

 

 

예를 들어 목공 할 때 사용하는 대패인데 저렇게 옷걸이로 달았어요. 이런 요소들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다들 호기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요.

 

 

미국식 대패를 활용한 옷걸이 구조.

 

 

 

고단신 : 보면 볼 수록 구석구석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많은 것 같네요. 

 

이제 일이라는게 하다 보면 힘듦이 분명 존재하는데 그럴 때마다 계속 해야지, 더 열심히 해야지 이런 생각이 드는 원동력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종윤 대표 : 제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꿈이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고객들에게 늘 새로움을 전달하려고 하는 저의 즐거움, 이런 디자인을 고객분들에게 선보였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랄까. 다음에는 또 뭐가 나올까, 어떤 걸로 만들어질까 그런 거를 궁금해하고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제품이 소비가 되든 안되든 저희는 계속해서 만들고 이런 문화를 지키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고객들에게 기대도 있을 것 같고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거에 용기를 얻는 거죠. (웃음) 이런 믿음으로 용기를 내서 한번 더 만들어 보는거죠. 

 

하루하루가 정말 놀이같아요. 

 

당연히 불안도 있고 걱정도 있고 숍을 오픈했을 때 부터 지금까지 잠을 편안하게 자거나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데  놀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우니까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앞으로도.

 

 

고단신 : 그러면 오늘은 무슨 놀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종윤 대표 : 지금은 음… 엄청 어렸을 때부터 원덕현 대표님을 워낙 좋아하고 이제 거의 귀감이 되고 이 영감이 되는 대표님이신데 (웃음) 원덕현 대표님께서 직접 부산에 찾아오시고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좋은 콘텐츠에 저희가 담기는 것도 상상 못 했고요. 또 덕현 대표님께서 패션에 대한 주제로 저한테 질문을 하시는 거에 잠을 못 잤어요. 

 

제가 준비를 했는데도 준비한 대로 잘 안된 것 같아 오늘은 놀이가 아닌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고단신 : 저희가 감사하죠. 너무 몸들 바 모를 그런 칭찬을 해주시니까 저도 사실 에너지도 많이 얻게되고 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사실 너무 잘하고 있는 분께서 이렇게 또 얘기를 해주시니까 힘이 됩니다. 

 

이종윤 대표 : 다행입니다. (웃음)

 

 

고단신 : 아까 원동력 얘기했을 때 꿈에 대해 얘기하셨는데요, 올리언스 스토어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이종윤 대표 : 이제 저희가 오리지널 직물이나 이런 빈티지 의류들이 소량이기 때문에 고객들한테 공급을 잘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저희 옷을 입었을 때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대량생산이 저희의 방향은 아니지만 고객분들에게 브랜드로 다가가고 싶은 거죠. 그러려면 지금보다 더 탄탄하게 공부해야 하고 놓여 있는 숙제들을 풀어야 해요. 

 

사실 한국은 아직 오리지널리티가 좀 더 강하고 해외에는 옛날 직물을 재해석한 빈티지 제품들이 많은데 욕심 같아선 저희가 해외에 진출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한국에서도 이런 직물로 리메이크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알리고 싶죠. 밀도 있게 공부해서 다가가는 게 저희의 다음 단계인 것 같아요.

 

 

고단신 : 디렉터님의 최종 꿈은 있다면요?

 

이종윤 대표 : 최종 꿈은… 단어 중에 고색’ 이라고 아시나요? 고색. 옛날 고()에 빛 색(色).

가죽 같은 거 보면 페이딩(Fading) 되잖아요. 빈티지도 마찬가지로 페이딩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것처럼 저도 저희의 방향과 색깔이 자연스럽게 에이징될 수 있도록, 저희만의 오래된 색깔을 찾는게 꿈이기도 해요. 색깔을 잘 찾아서 이해시키는 것. 그게 최종 꿈이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고단신 :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종윤 대표 :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단신 : 이제 마지막입니다. 답변을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종윤 대표 : 빈티지를 다루면서 저희가 좋아하는 이 역사와 이러한 소재,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냥 낡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대중들이 또 있잖아요.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낡은 것 보다는 이제 늙은 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과일이 잘 익었고 사람으로 비교하면 어른이 된 느낌? 그런 걸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행보에 기대를 해주시면 저희도 더 잘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단신 : 그럼 오늘 인터뷰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종윤 대표 : 수고하셨습니다.

 

 

에필로그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가치를 잃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가치가 더 생기는 것이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끔 어렸을 때 꽤 흔했던 장난감, 게임 카드 같은 것들은 크고 나면 방구석을 자리 잡고 있는 쓰레기가 되지만 요즘 뉴스에서 보면 그러한 것들이 매우 높은 가격으로 경매로 거래되는 현상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효주가 완성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처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썩은 과일이나 곡물 같겠지만, 그것이 숙성이라는 시간을 거치면 처음의 과일과 곡물보다 더 가치 놓은 제품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았을 때, 한 시점에서 보면 쓰레기이고 부패한 것일 수 있지만, 전체를 보면 더 좋은 결과로 가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 당연한 순리처럼 느껴집니다. 우리의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지금 이 순간만 보았을 때 지난 과거보다 좋지 않다고 느끼더라도, 그것이 더 유니크한 빈티지가 되는, 숙성을 거친 고급 발효주가 되는 과정처럼 말이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독한 단벌신사는 콘텐츠 촬영을 빌미로 음식 혹은 제품의 무료 제공을 원하거나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느낀 점을 좀 더 자유롭게 쓰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중요한 것은 저희는 홍보 파급력이 기대 이하이거나 없습니다. 귀찮게 찾아가서 요청하였으나 좋게 생각해주시고 승낙해주신 모든 업체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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